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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에어 4가 침수되었습니다.
가방에 같이 둔 물통이 열리면서, 가방 속에서 완전 침수 되고 있었는데 제가 몰랐죠.
집에 와서 열어보니 물이 뚝뚝.
아 망했다.
아이패드는 두 번째 겪는 일이라 얼른 대처를 했고, 결국 사설 업체에서 수리를 했습니다.
아래를 잘 읽어보시고, 대처방법과 수리방법 꼭 알아두시기 바랄게요!!
아이패드 침수 대처법
1. 전원을 끕니다.
일단 얼마나 침수 되었나 궁금해서 자꾸 상태를 확인하고 싶지만, 일단 전원을 끕니다.
2. '차가운' 꼭 차가운!! 바람으로 말려줍니다.
자연건조보다는 드라이기의 차가운 바람으로 말려주어야 합니다.
3. 절대로 충전은 하지 않습니다.
물이 들어간 상태에서 충전을 하면 충전단자까지 고장이 나서 수리비용 +a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시 켜볼 생각마시고, 일단 충전을 하지 마세요.
4. 아이패드는 전원버튼이 위로 가게 해서 세워 둡니다.
전원 단자까지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일단 세워서 물이 아래로 빠지게 하며 말려줍니다.
5. '애플케어' 를 들었다면 공식 지점으로, 그렇지 않다면 사설업체로 달려갑니다.
아이폰은 애플케어를 들었는데 아이패드는 뭐 그렇게 고장이 나겠어? 하는 생각으로 케어를 들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저 역시 그랬습니다. 알아보니, 케어를 들었을 때 리퍼 비용이 5만 원, 케어가 없을 때는 70만 원 정도 하더라고요.
(아이패드 에어 4 기준)
그럴 때 우리는 사설 업체를 잘 알아보고 컨택을 해야 합니다.
공식업체에서는 수리를 해주지 않아요.
아이패드 사설업체 수리
1. 가격은 천차만별, 꼭 알아보고 가자.
사설업체를 알아보다 보면 가격이 대부분 비슷하지만 실력은 천차만별입니다.
침수 세척은 보통 3-4만 원 정도인데 6만 원을 부르는 곳도 있어요. 메뉴판이 나와있는 곳이라면 다행이지만
수리기사가 입으로 부르는 곳은 사전에 꼭 가격을 알아보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액정수리 비용도 18-20만 원 선으로 비슷하지만 이 역시 기사님 마음입니다. ㅋㅋ
2. 택배수리가 되는 곳도 있다.
택배로 보내고 택배로 받는 시스템이 있는 곳도 있으니, 주변에 사설 수리업체가 없는 분들은 서치 해서
이용해 보세요.
그래서 저는 얼마가 들었냐고요?
일단 열어보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설명에 가슴을 부여잡았지만, 열고 보니 그전에 열심히 말려서 인지
침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충전 단자도 괜찮고, 소리도 잘 나오고요.
액정 20만 원에 침수 세척 등등 해서 저는 총 25만 원이 들었습니다.
업체가 어디라고는 말씀드리지 않을게요. (대학로에 있는 곳이었습니다.)
돈을 아끼고자 끝까지 자연건조를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선택의 문제이지만 비추입니다.
그렇게 자연 건조가 되는 동안 메인보드가 상할 수 있고, 침수가 심각해지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지요.
일단 침수가 안 되도록 하는 게 먼저이지만 벌어진 일이라면 대충 말린 후 사설업체로 달려가시기 바랍니다!
만약 메인보드 등등등 다 망가져서 70만 원 이상이다! 하면 리퍼를 받으시거나 새로 사세요 ㅠㅠ
아니면 중고를 사시는 것이 낫습니다.
그럼 이만, 아이패드 침수 대처 수리 과정이야기를 마칩니다.